뒷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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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춘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05회 작성일 2007-09-19 08:46본문
쩌렁 쩌렁 자명종 울려대는 이른아침시간
눈비비며 겨우 잠깬 아이들 부시시 일어난다.
늦은시간까지 책상에 앉아 머리 부벼대던
내소중한 보물들이 또 하루를 시작한다.
덜떠진 눈 비비며 식탁에 앉아
먹는듯 아니먹는듯 수저 움직이고
무거운 가방 들춰메고 편안한 쉼터를 뒤로하고 나가는
아이들의 등뒤에서 안타까움을 목으로 삼킨다.
엘리베이터 저 멀리 내려가고
아이들 잠자리 뒷정리 하면서
돌아와 쉴곳 편히 만들어주자 중얼거린다.
솜털처럼 부드러운 이불결에
내소중한 아들의 숨결을 느낀다
어여쁜 공주 내딸의 웃음소리를 느낀다.
엄마의 행복은 이렇듯 아이들 이불속에도 숨어있었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거운 가방 들춰메고 편안한 쉼터를 뒤로하고 나가는
아이들의 등뒤에서 안타까움을 목으로 삼킨다. >
배움의 고된 애들의 모습과 어지신 모성애가
깃들어 있는 전경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이 되면 엄마들은 전쟁이죠
아름답고
행복의 모습에 잠시 쉬어 갑니다
건강 하세요 ^^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물처럼 소중한 아들과 공주의
이불속에서 행복을 찾는
시인님도 보물이십니다.
가을엔 더욱 행복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자상한 엄마가 계시니
아이들은 또 얼마나 곱게 자랄수 있을까요.
현모양처 신 봅니다.ㅎㅎ
건안 하소서.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부의 행복함과 사랑이 가득해 보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의 행복이 만들어지는 곳
바로 엄마의 가슴인가 합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방도 그 아이들과 나란히...
하나는 책상에
또 하나는 거실탁자에
그리고 난 컴터앞에...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면서
또다른 하루를 맞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