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손대도(巽臺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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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옥순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34회 작성일 2008-12-16 16:02본문
가을 손대도(巽臺島) 옥순룡
흰띠 두른 망태버섯 여덟 개
은색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나녀의 몸짓 속에 돛을 올린다
간간이 비춰오는 금빛 은파 사이
심해에서 지층까지
신음소리로 되울리는
성감대 간질이는 파도소리
갈매기 섬과 잇닿아 앉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홍포 기슭
귀뚜리도 숨죽여 자글그린다
내려 꽃히는 달빛 아래
열에 절어 망연히 서있는
망태버섯 손대도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巽臺島" 가 어디에 있는 섬인가요
시인님의 시상이 향기를 입히시니
아름다운 섬으로 상상 됩니다.
보고싶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옥순룡 시인님,
멋있는 풍체가 기억에 남습니다.ㅎㅎㅎ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순룡 작가님
날씨는 그날따라 겨울날씨 답지않게 따뜻했습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람들이 종종걸음으로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습니다
참 이상하다
고향에 온 김에 한번뵙고 커피나 한잔하고 싶어 사무실로
부리나케 달려갔더니만 때마침 자리는 비어있었고 알고보니 점심시간 !
아쉬운 발걸음 뒤로 하고 울산으로 왔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좋은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이란 그 자체가 고독의 분신같은것이지만
어쩐지 이름 모를 어느 섬에서
시인님의 영혼이 파도소리따라 흐르는것 같네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순룡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뵙습니다.
앞으로 종종 뵙길 빌면서
좋은 시 감사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가을 손대도 풍광이
그리워 집니다
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