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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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74회 작성일 2008-12-20 09:11본문
김현수
길바닥에선 사람들이 굶어죽고 있는데
경제학이론이 무슨 소용이란 말입니까
하루 종일손으로만든
대나무의자의 가격
방글라데시 돈 5타카 50페이사
그 중 5타카로는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원금과 이자를 갚고
50페이사(약40원)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하루에10%
무섭게 불어나는 이자
그리고
이를 목격하는
한 경제학자
강의시간에는
몇백만달러가 왔다갔다 하는데
지금 내 눈 앞에서는 단지
몇 백페이사에
삶과 죽음이 걸려있는 것이다
그가 달려간 곳은
방글라데시의 은행
"가난한사람들에게 돈을빌려주지않는 이유가뭡니까?"
"그야 가난한사람들은 담보가 없기 때문이지요."
"빌린돈을 갚기만 하면되지 왜 담보가 필요합니까?"
"그게 규칙이니까요."
"아그래요?! 그럼 규칙을 바꾸면 되겠군요"
직접 은행을 설립하는 유누스
그은행의
새로운규칙
담보
필요없음
신원보증
필요없음
최고대출액
150만달러미만
돈을빌릴수있는자격
하위25%
"우리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선 가난하다는것만 증명하면 됩니다."
대출을 받을수 있는 최고의 자격
가난
150달러도 안되는
적은돈으로 마련하는
중고 재봉틀 한 대
송아지 한 마리
음식을 팔수있는 손수레
가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원금회수율 98%
2006년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의 귀한글에
머물다갑니다 ,, 건강한 휴일보내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의 서글픔..
언제 봄이 오려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사람들"
영원히 가난을 모르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벨평화상이 옳은 일을 한것 같습니다.
진정 가난한자를 사랑하는 행위이지요.
고맙습니다. 일깨워 주셔서....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돈을 가지고 대출을 해주어도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욕심의 화를 부르는 재앙이 될 수도 있음을
잠시 생각하다 갑니다.
돌아서면 또 잊어버리고 내일을 살아갈테지만 말이예요. ^^*
귀한 글에 마음 뭉클해져서 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으로 글을 읽어봅니다.
그 은행이 한국에 있었다면
탤런트 안재환의 죽지 않았을것이고
최진실이 죽지 않았을거고
많은이들의 가족동반 자살을 하지 않았을텐데...
노벨문학상 받을 자격 충분 합니다.
요즘 노벨문학상 비리로 떠들썩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