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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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33회 작성일 2008-12-25 12:00본문
김현길
그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아침마다 걷기 운동을
헉헉대며 같이 하기도 하는데
내가 일부러 빨리 걸어도
꿈쩍도 않고 따라온다
또 그의 성화에 못이겨
할 수 없이 사랑하는 술도
즐겨 테우던 담배 마저도
매정하게 끊어야만 했다
그러는 그가 한없이 밉다
죽이고 십도록 밉다 그러나
어차피 같이 가야 할 운명이라면
그냥 체념하고 함께 살자
그는 내 잠자는 방
배갯머리에서 부터
죽어 묻힐 무덤까지 따라 올
영원한 나의 동반자
이름 한번 거룩한
소 갈 병.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무덤까지 동행해야 하는 동반자....
사람은 누구나
본의;아닌 동반자(?)를 지니고 있나 봅니다.
인간의 빗나가는 오기를 조절하기 위한 神의 선물인가 봅니다.
현명하게,
아름답게 동행 하소서.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우나 고우나 함께 가야 할 동반자
밝게 웃으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참 보기좋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건강 관리 잘 하시는 좋은 글
감상 하였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포예찬 김현길 시인님
그림자처럼 늘따라다니는 의미있는 동반자
바늘과 실이라고 해야할까요 찐하게 느끼고 갑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와 함께 동행하는 길에
밝은미래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꼭 이루어 지시길 빕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에는 건강조심, 아마 잘하시고 계시지요...
언제나 목이마르는, 가슴이타는 시인의 마음이 소갈병이 아니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