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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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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06회 작성일 2012-02-06 10:51

본문

 
    백설



어두움이 나릴때
차가운 외투 걸치고
하얀빛으로 
찾아오는 당신

뼛속깊이 파고들어
시린 마음
겨우내 눈물로 울부짖다
인동초를 피워온 당신

가슴에 묻어둔
그리움이 사무쳐
자신을 녹이어
기어코 봄을 잉태하는 당신

그대의 깊은 순애보 사랑
인내하는 참 빛
언제나 반짝이는
이 세상의 별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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