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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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79회 작성일 2007-04-26 17:40본문
철쭉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이 배워 겸손한 탓인지…
여름 잎손 봄 잎손보다 작게 하여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가지 끝
깔때기모양 큰 자홍색 꽃 웃음을 터뜨린다.
하늘을 나르는 새도 아니건만
자홍색 꽃부리 다섯 갈래로 찢어 피다가
십 남매 꽃 수술 곱게 열어
다복한 가정 앞뜰을 찾는다.
- 松竹 / 김철이 -
깊은 산하 집터 닦아
뿌리 발 깊은 땅속 흙 알갱이 움켜쥐고
녹색의 가지 마음 크게 열어
위로 자라는 나이보다 옆으로 더 큰 나이를 먹는다.
가지 끝 거친 털 곧게 세워
진초록 잎손 어긋난 긴 타원형으로 펼쳐
양가지 끝 아랫도리, 윗도리
갈색의 누운 털옷을 입는다.
많이 배워 겸손한 탓인지…
여름 잎손 봄 잎손보다 작게 하여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가지 끝
깔때기모양 큰 자홍색 꽃 웃음을 터뜨린다.
하늘을 나르는 새도 아니건만
자홍색 꽃부리 다섯 갈래로 찢어 피다가
십 남매 꽃 수술 곱게 열어
다복한 가정 앞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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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 끝에 연분홍색으로 꽃 핀 철쭉에 서려있는 화목한 풍경에 겸손을 배우고 다복한 가정을 찾아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송포 (김정수)님의 댓글
송포 (김정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철쯕을 현미경으로 본 듯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철쭉 가운데가 뾰족하고 끈적끈적 한 것이 마치 사람의 끈적한 정 같고 시집간 진달래 언니의 동생 같은 철쭉인가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중에 철쭉이 아름답기로
두번째 가라면 서럽지요
김철이님의 댓글
김철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선생님!! 송포 (김정수)선생님!! 백원기선생님!! 최승연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운 향기로 함께 풍겨 주시어 감사드리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