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경(春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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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009-03-06 09:15본문
춘경(春景)
최승연
경칩(驚蟄) 지났는데
산야(山野) 온통 흰눈이라
나뭇가지 사이 사이로
연 분홍색 떡잎들 꿈틀거리고
땅속 마실 새싹들 온통 야단이 났네.
털털거리는 경운기 소리
제 너머 논밭두렁 타는 소리에
해님 방긋 웃으며 흰눈 사르르 녹이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긴 하루 지고 가네.
최승연
경칩(驚蟄) 지났는데
산야(山野) 온통 흰눈이라
나뭇가지 사이 사이로
연 분홍색 떡잎들 꿈틀거리고
땅속 마실 새싹들 온통 야단이 났네.
털털거리는 경운기 소리
제 너머 논밭두렁 타는 소리에
해님 방긋 웃으며 흰눈 사르르 녹이고
가물거리는 아지랑이 긴 하루 지고 가네.
추천6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주신글에 머물다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색깔은 고운색으로 칠해지고
새들도 각자의 음색으로 노래 하고
아가씨의 옷도 잠자리 옷으로 갈아 입고 너울거리는데
우리네 마음속 그림같은 풍경은 언제 올거나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흘러 春景 속에 송아지 대신
경운기가 자리 잡았습니다.
어쩔수 없는 것이겠죠
잘 뵈었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봄이 언덕너머 살포시 옵니다.
산에산에 울긋불긋 진달래
평생 농사하나로 자식들 키우며 살아갑니다.
세상이 변해 워낭소리가 아닌 경운기 소리...
또 트랙터 소리 고향에 머물다 갑니다.
그림과 같은...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시인님!
오랫만에 뵙게되는군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고향을 그리면서
감동적인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