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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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009-07-10 03:36본문
/박효찬
밤 저녁
에메랄드 빛 하늘이 무너진다.
굵은 장대 같은 비가
천장을 갈라 놓은 듯
천둥 번개와 함께
훈훈한 봄바림 한낮 온기에
슬며시
열리던 꽃망울 움츠려
요란한 지붕 위 빗물 소리에
혹시나 여린 마음에
밤길에 발 씻으며
행길가
행인들 모습에 고개 내밀면
그저
우렁차게 떨어지는 빗물뿐이런가.
댓글목록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
날씨가 덥고 습도또한 많으니
찜찜하고 불쾌지수 또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소낙비를 접하니
가슴 저 안까지 아이스크림 먹 듯
시원해 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남부지방 한때 소나기 기상청 예보>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낙비와 함께 다가온 그리움의 발자국도 보입니다...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묘한 내재율에 흡수된 언어의 음악적 감수성이 `소낙비`와 함께 전해져옵니다.
장마철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글 < 소낙비 >
공감하고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스레 내리는 소낙비 때론
도움을 주지만
때론 실망과 허망함을 주지요 ,,, 글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수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이순섭시인님
허혜자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비가 내렸는데 별탈은 없으신지요
집안의 습도가 높아 칙칙하겐 끈적끈적한 기분
보일러로 날리고 나니 덥군요
작년에는 집중 호우로 평등하지 못하더니
올해는 전국적으로 못다한 비 내려주시느라 그런지
넘 많은 비가 내려서 우리들을 실망 시키는군요
이 비속에 죽어가는 의미없는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
농작물 피해
자연이 섭리라 하기엔 너무도 원시적입니다.
장마비에 울시인님들 모두 피해가 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