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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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295회 작성일 2011-07-01 11:14본문
일상탈출
물 들이켜는 뱃머리
거품을 배설하며 어딘가에 있을
목적지를 향해 헤엄을 친다
사람이라면 반의 반도 못가
퍼져버리고 말 것을
속 끊이는 녹슨 울음은 동력을
불러오는 마술사인가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은
제각기 길을 향해 달아나는
빚쟁이처럼 내달리고 있다
내 마음도 때로는
반복 되는 독촉을 발길질하고
자유롭게 멀리 떠나고 싶다
일렁이는 물결이 파도라는 이름으로
뭍에 닿으면
지난날을 쏟아 내고
어디로부터 시작된 것일까
내게도 가끔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언제나 자유롭게 떠날 수있는 마음 이지만
현실은 파도처럼 바다를 움직일 뿐 이지요,
김철수님의 댓글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김영우 시인님,
시를 통해서 떠나 보았네요 잠깐의 여유는 우리의 현실을 더 풍요롭게 채우겠죠
글을 통해서 시인님과 대화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늘 행복 하세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을 쏟아 내듯
파도소리 들려오는 듯
<일상탈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김철수님의 댓글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을 내어놓고 잔잔한 파도 소리로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허혜자 시인님께서 오셔서 넉넉하고 따뜻함으로
힘과 용기로 격려 해주셔서 늘 힘이 됩니다
장마속에서 여유로운 시심이 더 가득하시길.....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