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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모방설’로 본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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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05회 작성일 2007-05-21 05:33

본문

시의 개념과 정의는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따라서 변화하였다. 그러한 면들을 모방설. 실용설. 표현설. 객관설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가 있다.
 첫째 시는 ‘세계를 모방’한 것이라고 본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설.’
 둘째 시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초점의 관점’으로 본 호라시우스의 ‘실용설.’
 셋째 시를 ‘예술가인 시인 자신의 표현’으로 본 워즈워드의 ‘표현설.’
 넷째 시를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작품, 그 자체에 초점을 둔 관점’에서 본 신비평가들의 ‘객관설’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불변하는 것은 시에 대한 본질이다.
 
 시의 형식적 정의는 ‘시는 어떻게 쓰는가의 문제’이고, 시의 내용적 정의는 ‘시란 무엇인지의 문제’이다. 따라서 형식과 내용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시 이론을 아는 일과 시를 쓰는 일은 별개의 문제라는 말을 하게 된다. 좀 더 넓게 말하면 문학연구와 문학은 다르다. 다시 말해서 시를 쓰는 일과 시를 가르치는 일은 다르다. 결국 이론을 잘 안다고 시를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로 시를 잘 쓴다고 이론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러한 점을 인정하고 보면 문학연구가들이 시를 어떻게 정의하든지 간에 불구하고, 문학가들은 시를 잘 쓰기 위한 테크닉, 즉 기술을 연마하면 된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러나 옛날 속담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호랑이 굴로 들어가는 이유는 호랑이의 형태. 상황. 변수 등을 파악하고 잡기 위해서다.
 이처럼 시에 대한 이론이 시 쓰기의 도구가 되고, 시인의 작법에 대한 인식기준이 될 때, 좋은 시를 쓰게 된다. 그렇다면 시 쓰기에 대한 이론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혹자들은 시 이론이 시를 쓰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는 무용지물이라고 말하지만 결코 그런 것은 아니다.
 
 시 쓰기 이론을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론을 알고 쓰면 더 좋은 시를 쓸 수가 있다. 초보자들도 습작기간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가 있고, 더 좋은 시를 창작하게 된다.
 결국 문학연구가들인 교수나 선생님들은 창작을 배워야 하고, 작가들은 문학이론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세계를 모방’한 것이라고 본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설.’이나, 시를 ‘예술가인 시인 자신의 표현’으로 본 워즈워드의 ‘표현설.’ 같은 것을 이해하는 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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