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욕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054회 작성일 2005-12-19 12:52

본문

욕심




한없이 밑으로만 처박히는 물살도
지조 담긴 본보기라 하는가
위엣 것은 무조건 아래로 향할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곤두박질치며 처박혀도 그것이 맞는 것이라고 하니
어차피 내릴 것들
오른 뒤에 맛보는 순간의 쾌락이 그리 절정이던가
본능처럼 가장 원초적인 오름의 습관들이
이제는 자만했던 어리석은 자들의 소유물이 아니라
온 세상의 모든 밀집된 굴레를 안고 사는 사람과
생각 짧은 미물들도 함께 하는 것인데

높이 나는 새와
권력의 사욕과
찬사를 먹는 명예스러움까지
이유 없는 고공을 향한
동경의 시선들 가득했다

오르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볼품 없이 곤두박질하는 것은 심한 질책이 따르고
처박힌 고통은 삼켜야한다
손가락질 받고 가슴 찡한 욕설 퍼부어 놓고
소신도 신념도 모두 잊은 체
고개 들고 쳐다보는 한심함은 솔 솔한 재미인지라

올라가 보면
높은 곳이 제일이고
그곳에 있다보면
밑은 보이지 않는데
헛디딘 한발의 실수가
처박혀 영영 사라져서
그렇게 끝없이 떨어지는 것

오늘 뒷방에 앉아 하루종일 호박씨 까먹으며
한번 곤두박질치고 처박혀도 남들 모두 가려고 하는
저 높은 곳을 남 몰래 탐하기 위해
머릿속은 쉴새없이 지도를 찾고있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욕심이 잉태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른다는
성경 구절이  생각 납니다.
한없는 인간의 욕망!!.  그것이 인간의  역사  이지요.
버릴건  버릴줄  아는 소시민이  훨씬  훌륭합니다.  건필 하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욕심없으면 세상 살기 힘들지 않을까요
조금 욕심 부려도 될것 같아요
박태구 시인님 홧팅!!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본성이라 봅니다.
위로 오르면 내려가는 것을 잊어버리지요.
욕망의 맛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호박씨를 먹으며 정상을 한번 서고 싶습니다.
깊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꿈을 꾼다는것은
또 다른 내일이 있다는것이겠죠
박태구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6건 47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86
날개 댓글+ 12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2005-12-25 1
2685
즐거운 성탄절 댓글+ 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2005-12-25 0
2684
녹차 한잔에 댓글+ 1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2005-12-25 0
2683
인생의 오솔길 댓글+ 7
신화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5-12-24 0
2682
영혼의 외침 댓글+ 7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2005-12-24 5
2681
그날을 향하여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5-12-24 10
2680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2005-12-24 0
2679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22 2005-12-24 1
2678
인연 되어 댓글+ 6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930 2005-12-24 2
267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5-12-24 0
267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2005-12-24 1
267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5-12-24 10
2674
나 미안한 年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2005-12-24 0
2673
겨울석양 댓글+ 8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2005-12-24 0
267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2005-12-24 28
2671
메리크리스마스 댓글+ 10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80 2005-12-24 0
2670
바다의 몸부림 댓글+ 9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2005-12-23 0
266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2005-12-23 0
2668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57 2005-12-23 3
2667
대중 목욕탕 댓글+ 7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05-12-23 1
2666
계곡의 잔설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2005-12-23 4
2665
폐 경 (閉 經) 댓글+ 3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2005-12-23 3
2664
동지冬至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2-23 0
2663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5-12-22 0
2662
죽은 날의 오후 댓글+ 6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2005-12-22 0
2661
바 위 댓글+ 4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2005-12-22 0
2660
慾望 댓글+ 10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05-12-22 0
265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05-12-22 0
26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2005-12-22 2
2657
댓글+ 14
박정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5-12-22 0
2656
근심 댓글+ 3
박태구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42 2005-12-21 0
2655
튼튼한 뿌리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2005-12-21 3
265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5-12-21 0
2653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2005-12-21 0
2652
일년이면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5-12-21 0
2651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5-12-21 0
2650
술을 마셨다.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2005-12-21 0
2649
노숙자 댓글+ 7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5-12-21 5
2648
무제( 無題 ) 댓글+ 6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5-12-21 0
2647
그리운 이에게 댓글+ 8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2005-12-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