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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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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13회 작성일 2006-03-31 10:12

본문

숯불/2



까맣게 타버린 나
더 이상
태울게 뭐 있다고

타다

타다

못 견디게 괴롭고 지치면

찬물의 세례 받고
잿빛으로 돌아가

이 넓은 지면에 뿌리내려
만물의 거름이 될 각오요



20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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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물도 식물도

생을 얻어 

 땅 위에 사는 동안

성질은 다르오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인지요,

인간도 나무처럼 두 번 보람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를 생각하나, 인간으로 인하여 멸종하는

식물 동물 너무너무 많은 것 같으니 그것이 안타깝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생이 또 다른 산물을 생성하는 이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이러한 아름다움이...사랑의 헌신이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회라  하지요?.
돌고  도는  생명의 역사는
알고보면  철저한  질서  속에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요즘  사람도 죽으면  화장해서  나무에게  뿌려  주지요.  좋은 일  아닙니까?.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다 타다 ...못 견디게 괴롭고 지치면....
항상  깊은 시 뵙습니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시인님!..항상 건강 하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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