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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따라 떨어지는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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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914회 작성일 2006-05-10 12:37

본문

                    연꽃 따라 떨어지는 이슬

 

                                                                전광석

 

         

                    신비로움으로 뚝, 떨어져

                    뭘, 모르는 고함소리 한번

                    응아~~~

                    삶의 고통을 벌써 아는듯

                    자지러지는 통곡으로 시작을 알렸으니

                   

                    이미 예견된 각본임을 알면서도

                    밀랍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 까닭은

                    내 몫의 뜨거운 눈물을 누가

                    대신할 수 없음입니다.

 

                    그나마 자생할 양식은 달고 왔으나

                    바람불어 흔들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염없는 눈물은 그칠 줄 모르니

                    지몸 다 사르도록 어두운 길 밝히는

                    등불이구나 !

                   

                    아~

                    움푹 패인 눈 속에 식어가는 눈물이

                    아련한 불빛 따라 소멸 하지만

                    서러워도 통곡은 다음에 하고

                    연꽃따라 떨어지는 마지막 이슬 한 방울

                    님들의 마음속에 비단으로 고이 접어서

                    고귀한 살 내림의 족적으로 삼으소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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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물러 좋은 글 잘 음미하고 갑니다.
오월의 새벽 산책길에 여러 짚 정원의  풀과 곷잎 위에
벌려지는 순간의 포착을 보는 뜻한 감상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상에  가슴을  적시고  말았습니다.
지몸 다 사르도록 어두운 길 밝히는......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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