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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닦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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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15회 작성일 2007-11-26 12:06

본문

나를 닦고 있습니다


康 城 / 목원진


나를 닦고 있습니다.
가슴 안을 깨끗이 하려
지난날도 열심히 지금도 그러합니다.

닦는다 문지르니
다시 먼지 묻어나고
적신 곳 새 얼룩 창 넘어 빛이
새로운 흔적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문지른 걸레
물기 순시에 말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여
얼룩 안 보이나 이어 깨끗이 합니다.

가슴 안을
닦고 있습니다.
지난날도 그랬지만 오늘도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 생각으로
그때도 열심히 청소했으며
지금도 역시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닦으나 만족한
빛 못 내고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 불만의 먼지 있어
불안으로 덮여 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끝내 완전히
못 닦을지 모르오나
곱게 닦는 마음 쉬지 않으니
희망이 보이고 마음도 깨끗하여 갑니다.


2007,11,24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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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오늘도 좋은생각으로 열심히 닦다보면
희망도 보이고 마음도 깨끗해지는걸 내 자신이
느끼겠지요?
오늘도 내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닦아봅니다
좋은글에 살며시 다녀갑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닦아내려해도
문자그대로의  완전무결이
우리네 인간세상에 존재하겠습니까?
닦아내려는 그 심성의 유무와 심도가 사람됨을 구분 지을 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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