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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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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005-12-20 09:15

본문

세월의 강

글/ 김종선


그리운 우리님 고운모습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만 가네요

사무치게 그리워서 불러봐도
그리운 우리님 고운자태도
바람처럼 손에 잡혀지지 않네요

그렇게도 다정했던 추억
낙동강 백사장에 묻어 달래서
서러워 서러워서 말도 못하고
갈대밭 모래밭에 묻었답니다

그 언제간 함께 살 자던 약속
별들만이 알고 있는 진실들
하얀 강변 거닐던 추억
흐르는 강물 속에 묻었답니다

날마다 홀로이 강둑에 앉아
강건너 불빛만이 바라보고서
우두커니 서성이다 지쳐버리면
쓰러져 잠이 들어버린답니다

보고 파 보고 파서 눈을 감아도
그리운 우리님 고운 모습은
이제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네요
흐르는 강물처럼 다신 못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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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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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동강 모래사장에 가본 적은 없지만, 기차를 타고. 부산에 갈요량이라면, 삼량진 부터 장관이지요. 김종선 시인님. 건안 하시죠? 자주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날씨가  풀린 것 같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감기 조심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운님의 모습 흐르는 강물에 띄어 보내고
그리움이 물드는 애절한 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이 길 하소서!

전정구님의 댓글

전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종선 시인님!

그리움의 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낙동강 백사장
아련이 떠오르는 그 백사장....
그리고 그 추억
겨울바람처럼 훑고 지나가는 그리움
아픈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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