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yo/young30071.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詩/윤해자
하늘과 맞닿은 푸른 물결 일렁입니다
푸근한 어미의 자궁 속 같은
그 속을 유영하는 메아리들
붉은 슬픔 삼키고선
하룻밤 잉태한 꿈을 뱉어냅니다
어쩌면 산다는 것이
끝없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곤
미처 소화하지 못한 푸른 그리움들
토악질하는 건 아닐까
농염한 여인의 젖무덤 애무하는 파도에
무시로 번지는 물결이
미소로 떠오릅니다.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u/sunh7.gif)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산,
푸른 그리움들을 만들어 가는 산,
오늘 아침 이곳은 맑습니다.
아침 미소를 드립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e/jejusea.gif)
산맥의 물결따라 파도가 치는군요.
토약질하는 그리움의 파도가... ^^
전 * 온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산과 그리움과 ......
먼 산 바라 보노라면 잊혀져 가는 것들이
아스라이 떠 오르는 그리움을 맛보게 되지요.
한계령에서 바라보는 강릉쪽 산들이 새벽엔 너무 멋있지요.
황영애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hy/hya2481.gif)
산을 멋드러지게 표현하셨군요? 잘지내죠? 님의미소에 빠져봐야할터인데 ...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파도치는 산
토악질 하는 산
엄마의 자궁속 같은 산
농염한 여인의 젖무덤을 닮은 산
각양각색의 산
그 산이 부디 물결로 미소 띄우길 바랍니다.
윤해자 문우님 감기는 다 나았나요?
이젠 아프지 말기요~!!!
백원기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하늘과 맞닿은 스카이 라인, 그 푸른 바다는 산 사람들을 유혹 하고 있지요. 그래서 오르고 또 오른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ju/juri.gif)
산에 바람이 일렁이나 봅니다.
멋진 산의 경치 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mundan.cafe24.com/gnuboard/img/no_profile.gif)
저 하늘과 맞닿은 산에 태양이 떠오르는 ....
모든 슬픔을 가슴에 안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로 감상하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da/dan198.gif)
점차 깊은 맛과 깔끔한 한 잔의 깊은 향을 풍기는 녹차를 마시는 산중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합니다.
시심이 깊으면 그 맛도 깊은 법,
좋은 시 대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