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 같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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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윤해자
나는 그들을 모르는데
나를 안다는 그들이 내 앞에 있다
정체불명의 그들은
내게 몇 가지 물어보곤
끝내 자신들을 감추고 떠났다
눈부신 대낮에 눈뜨고도
벌거벗겨져 강간당한 듯한
개꿈 같은 오후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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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픈 날이네요....힘 내십시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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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만나야 하루가 즐거우실 것인데...
좋은 일과 행복한 꿈만 꾸십시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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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래자 문우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지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감기는 다 물러갔는가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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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이상한 전화라도 걸려온 듯 하네요
그 놈들 혼내주세요
오늘은 용꿈이나 돼지꿈 꾸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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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함을 멋지게 표현하신것 같네요...머물다 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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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트르의 '타자와 시선'이 떠오르네요.
우리의 삶은 대부분 다 그렇지요.
나는 상대방을 모르고 나는 타자에게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마치 감시탑을 위에 둔 대감호 같은 세상이 우리들이 사는 곳이니까요. ^*^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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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누구죠?
저 일 수도 있고 하나님 일 수도 있고 부처님 일수도 있고
매도하는 시어의 발행는 위험하다는 느낌만 저에게 가득 다가오네요.
채권자? 새무소직원? 경찰? 당신이 뺑소니 운전자? ㅎㅎㅎ
아-
오벼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개꿈같은 시심 속에 들어가 봅니다.
화자의 주인공이 지구라면 훌륭한 작입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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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골격의 뼈가 비로서 몸체가 되 듯...
시인의 함축성 있는 시가 눈길을 오래 붙잡는군요!...
좋은 시!...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간당한 듯한 오후
개꿈 같은 오후
윤해자 문우님
아프지 마소서 그리고 우리 언제나
행복한 문우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