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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같은 오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005-12-11 23:28

본문

개꿈 같은 오후



                  시/윤해자



나는 그들을 모르는데
나를 안다는 그들이 내 앞에 있다
정체불명의 그들은
내게 몇 가지 물어보곤
끝내 자신들을 감추고 떠났다
눈부신 대낮에 눈뜨고도
벌거벗겨져 강간당한 듯한


개꿈 같은 오후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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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샤르트르의 '타자와 시선'이 떠오르네요.
우리의 삶은 대부분 다 그렇지요.
나는 상대방을 모르고 나는 타자에게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마치 감시탑을 위에 둔 대감호 같은 세상이 우리들이 사는 곳이니까요. ^*^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들이 누구죠?
저 일 수도 있고 하나님 일 수도 있고 부처님 일수도 있고
매도하는 시어의 발행는 위험하다는 느낌만 저에게 가득 다가오네요.
채권자? 새무소직원? 경찰? 당신이 뺑소니 운전자? ㅎㅎㅎ
아-
오벼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개꿈같은 시심 속에 들어가 봅니다.
화자의 주인공이 지구라면 훌륭한 작입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간당한 듯한 오후
개꿈 같은 오후

윤해자 문우님
아프지 마소서 그리고 우리 언제나
행복한 문우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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