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雪花)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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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雪花)의노래
詩/天受香 김석필
바람도 뜬눈으로 지새운 하얀 밤
무겁고 곤한 하루세월
내려오는 눈꺼풀 하나 올릴 힘없고
육신하나 다스릴
개미만한 근력 없을 때
나 이제 죽었다 하며
일탈(逸脫)하여 꿈나라를 노닐 때
은하수 쪽 배를 타고 오신 우리임이
익은 잠이 터질까 봐
살포시살포시 기척도 없이
은혜로운 꽃을 뿌려 놓았다
세상에 지친 몸을 위로하듯
고독에 얼어붙은 마음 덮어주듯
온 천하 대지위에
하얀 설화(雪花)로 장식 끝났을 때
아! 찬란한 아름다움을
엄청난 광명의 세계를
눈에 넣고 가슴에 담으라고
자명종 어머니가 나를 깨운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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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눈으로 모든 슬픔과 고통을 덮을 수 있다면......
세상은 살 맛이 나겠지요.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남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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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를 타고 행복의 봇물이 넘치도록 흘러 내렸으면 싶네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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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참 많이도 내렸습니다.
많이 내리는 것도 탈이 많은가 봅니다 폭설로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그만 내렸으면합니다.
세상의 더럽고 추한것들 하얗게 덮여줘서 좋았는데...
눈이 화가난 모양입니다. 雪花의노래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추위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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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하늘의 사랑 스러운 향기 같은..아름다운 시인의 마음을 뵙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찬란한 아름다움을
엄청난 광명의 세계를
눈에 넣고 가슴에 담으라고
자명종 어머니가 나를 깨운다
고운글 즐감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