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청소부 아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20회 작성일 2008-01-16 16:03

본문

<청소부 아버지>

                                  김 혜 련

푸른 어둠이 초가집 봉창에
주렁주렁 열린 신 새벽
해소천식과 쌈질하다
간신히 잠든
할아버지 이부자릴 보살피고
식구들 깰세라
까치발로 사립문 나서는 아버지
오물이 살갗이 된
늙은 청소 리어카를 끌며
새벽 닮은 종소리 울린다
쨍그랑 땡땡 쨍그랑 땡땡
앞집 뒷집 파자마 차림 아저씨
옆집 안집 몸뻬 차림 아줌씨들이
배고픈 청소 리어카에게
든든한 아침밥을 선물한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현분님의 댓글

강현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씩 이른아침에 눈을 뜨면
늘 아침을 먼저 여는 사람들의 흔적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곤했지요.
까치발로 사립문 나서는 부지런한 아버지가 계셔  김시인님이
이런 고운 글을 쓸수있나 봅니다.^^ 건필하소서~~^&^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분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무척 춥군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겨울이면 유난히 청소부(환경미화원)였던 아버지가 생각난답니다. 몸시린 추위를 외투삼아 신새벽 청소를 하시던 아버지를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새벽에 청소하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렇게 청소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 우리들은 깨끗함속에서 하루를 보내지요
고마운 그분들을 위하여 늘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아야 하는데...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발로 새벽을 여는 훌륭한 아버지가 계셔서 시인님이 탄생했나봅니다.
금동건 시인님도 까치발로 새벽을 여는 훌륭한 시인님이랍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순애 님, 박효찬 님,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군요. 이렇게 추울수록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늘 하루도 따뜻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아버님이시군요.
저는 대학교수가 되었지만, 늘 부끄러움 뿐이랍니다.
세상을 위한 일을 못하니까요...
그래서, 교수 생활을 접고 무언가 실질적인 일을 위해 나서볼 생각이랍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승연 님, 금동건 님, 김성재 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린 시절 사실 아버지가 많이 창피했습니다. 더러운 오물을 묻히시고 청소하시는 모습이 친구들 눈에 띨 때 정말 죽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 지나 어른이 되어보니 그 때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 전날 밤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새벽이면 변함없이 청소를 하러 나가셨거든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2건 47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22
눈사람 댓글+ 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2007-12-20 7
2321
상 록 수 댓글+ 10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07-12-20 7
2320
성탄절 아침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07-12-26 7
2319
비행정보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2007-12-27 7
2318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07-12-28 7
231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07-12-30 7
2316
산타의 선물 댓글+ 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07-12-31 7
2315
틈새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2008-01-01 7
2314
* 호반의 아침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08-01-04 7
2313
Step Family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08-01-06 7
231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8-01-09 7
2311
동우(冬雨) 댓글+ 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2008-01-09 7
2310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08-01-10 7
2309
*기다림* 댓글+ 7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2008-01-10 7
2308
우리들의 肖像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008-01-10 7
2307
바람 댓글+ 8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08-01-12 7
2306
이별 되새김 댓글+ 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08-01-12 7
2305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2008-01-13 7
2304
고구마 향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08-01-14 7
230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8-01-14 7
열람중
청소부 아버지 댓글+ 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2008-01-16 7
2301
백일장 심사평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08-01-17 7
2300
촛불잔치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2008-01-18 7
2299
아내의 눈물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2008-01-19 7
229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2008-01-22 7
2297
바다와 사람 댓글+ 6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08-01-22 7
2296
애상(哀喪)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08-01-22 7
2295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08-01-23 7
2294
조각달빛 댓글+ 7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2008-01-23 7
2293
그리고 면(面) 댓글+ 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8-01-23 7
2292
철새들의 낙원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8-01-23 7
2291
그녀의 房 댓글+ 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2008-01-23 7
22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08-01-24 7
2289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08-01-26 7
2288
겨울비 댓글+ 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08-01-26 7
2287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2008-01-27 7
228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8-01-28 7
228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08-01-29 7
2284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08-01-29 7
228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8-01-29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