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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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53회 작성일 2006-03-27 06:05본문
아 침 (2)
* 김 상우
제재소에서
어둠을 켜고 있다
깊이를 모르게 쌓인 어둠
원시(原始)의 숲으로 무너진다
아! 그 틈새
반짝이며 떨어지는 것들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
어둠이 무너진 성곽 위로
하늘 훤한 속살은
퉁겨질 듯 부풀어 오르고
아귀터진 시간 속에
잉태된 소망들
이 아침에
연둣빛 새순으로 돋아난다
추천3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이
소망을 잉태해 연두빛 새순으로 돋아나는 것처럼
오늘 하루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그리고 또 꿈밭을 거닐구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망의 새아침을 느껴 봅니다.
연두빛 새순으로......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 틈새
반짝이는 것들
밤마다 꿈밭을 노닐던
꿈의 씨앗들
.............
좋은 시어에 한참을 머물며...
참으로 깊게 가슴에 닿는군요!...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를 자른다해도 뿌리야 자를 수 있겠습니까
자른 밑둥이에서 봄이 되면 새순은 자라나겠지요.
시, 즐감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