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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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52회 작성일 2006-05-23 11:39본문
허무 2
고독이 깊어지면 나는
눈을 뜨고 죽을 것이다.
살아 남은 자로 하여금
쳐든 눈을 감기게 하는 것이다
내 눈꺼풀을 쓸어 내릴 때
그대의 손바닥에서 드디어
추억의 풍경 하나 닫히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잘 있거라 그대여
내 마지막 눈동자가
그대의 손끝에 걸려있는 것을
고독이 깊어지면 나는
눈을 뜨고 죽을 것이다.
살아 남은 자로 하여금
쳐든 눈을 감기게 하는 것이다
내 눈꺼풀을 쓸어 내릴 때
그대의 손바닥에서 드디어
추억의 풍경 하나 닫히고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잘 있거라 그대여
내 마지막 눈동자가
그대의 손끝에 걸려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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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허무....아니 깊은 사랑때문인가요
그 사랑의 그리움이 마지막 눈을 감을때까지도 간직하고 있군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눈을 살며시 감아보면서 "허무"를 뇌아리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그렇습니다
아마도 넘 사랑 하기때문이 아닐까요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마지막 눈동자가 걸릴 손끝의 주인공인 그대가 누굴까요?
사무치는 고독의 깊이를 함께 느끼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귀절도 마지막 귀절도 넘 슬퍼요 아프기도 하고요
김 시인님 ! 건강 하시죠?
6월 모임때 뵈올날 기대합니다
멋진 사진도 함께 부탁 드립니다
고운 밤 되셔요
한기수님의 댓글
한기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이 깊어지면 나는 눈을 뜨고 죽을 것이다, 김종선 시인님, 요즈음 시골에서
계시니, 밤 하늘의 외로움 다 지니신 듯 하네요, 전화 통화 한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안는데 긴 시간이 지난 듯 느껴 지네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대전에서 기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