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구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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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堂/김춘희
영등포 플랫폼을 지나
봄의 손짓에 나비 되어
날개 짓 펄렁인다
어디선가 매캐한 악취가
상큼한 봄바람과 둘둘 말아
휴게실을 자욱하게 메운다
폼 내던 날개 기우뚱
소스라치게 놀라
한 곳을 응시한다
구석진 곳에서
처절한 신음소리
야비한 승냥이의 기고만장
당신네 땅도 아니면서
작은 육신 거처하기 위해
한 평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동물원 구경인가
사람들은
2006.4.5
댓글목록
윤복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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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에 나비되어 다녀 오셨군요.
좋은 글 감상 잘 했습니다.
늘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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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관계로 여유있게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반가웠지요. ^*^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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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속에 영등포를 보아
회상합니다. 영등포 하면 고등 시절
그 지역에서 한국일보 배달했었습니다.
온몸 비에 젖들에도 신문 적시면 안된다.
몇십 년 흐르고 나니 그 이름 그리웁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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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상큼한 바람에 둘둘 말아
나비처럼 넓고 높은 하늘로 날아 오르시기를 바랍니다
임남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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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나비가 되셨는데
복잡하고 매케한 곳에서
제대로 날기나 하셨는지,,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잘 내려가셨으니 한작품 올리셨구요
나비한마리 나빌레라 아름답게오셨습니다
다시뵙겠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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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시인님, 시사전 다녀오시는 길이 편치 않았던 것 같군요.
뭐, 산다는 것이 다 그렇고 그렇지요.
마음 푸시길... ^^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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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시인님 !! 처음뵈었는데도 친구같았어요
부지런하신 님을 여기저기서 봅니다
시인은 어디어느 장소에서나 다 시가 되나봅니다
밝은 웃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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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림 시인님 ~이번에 한번 뵙고 싶었는데 뵙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꼭 한번 보게요.
강연옥 시인님 ~ 너무 반가웠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예전에 만남이 있었기에 성큼 다가설 수가 있었네요. 참 인연이란 오묘하지요. 제주도와 전라도,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전혀 만날 수가 없겠지요.
목원진 시인님 ~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영등포역을 다녀 왔답니다.그런데 너무도 놀라웠지요. T.V 로만 봤던 노숙자들의 모습들을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
김옥자 시인님 ~ 너무나 멀어서 오시지를 못하셨군요. 그래도 이렇게 빈여백에서 뵐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임남규 시인님 ~ 안 오신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오시니 반가웠지요.
그리고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갑구요. 자주 글 뵙기를...
박민순 시인님 ~ 곱고 어여쁘신 시인님,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늘 행복하시기를요.
김태일 시인님 ~ 시인님 오시지 않아서 섭섭했습니다.
시인님 작품만 만나고 왔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요.
함은숙 시인님 ~ 시인님이 부지런하시던데요.
서먹한 것이 없이 저도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좋았답니다.
다음에 만나면 더욱더 반갑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