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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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황선춘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산에 피는 꽃들은
자신의 아름다움만을 말 하지 않고
햇빛 받아 아침을 가르는 바다의 물결은
그대를 위한 것만은 아니라고
터질 듯 바람에 부풀은 깃대의 향연은
선주만의 것이 아니라고
말 하려 합니다.
오늘 그대가 바다건너
육지에 닷 을 굳게 내렸지만
갯벌에 깊게 패여 심어진 뿌리만은
섬에서 보내준
태양과 푸른 파도
그리고 갈매기들의 것이라고 말 하려 합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하려 합니다.
갯벌에 앉아 비단조개를 줍는 저 아낙도
그대가 숨을 내심에
숭숭 구멍을 뚫고 숨죽이며 숨어있는
바다의 조막 개들의 아픔을 모릅니다.
오직 그대가 한 방울의
바닷물 이기만을 기다립니다.
멀리 있어 그대는 말 하려 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원한 바닷가의 영상과함께 비린내 나는 그곳에 가보고싶습니다
시인님 건필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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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있는 섬은 할 말이 많은가 봅니다. 섬에 들어가 몸소 체험 할 때 섬의 속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선춘 시인님^*^
지쳐있는 이 시간에
시원한 바닷가 갈매기 나는
시간을 느껴봅니다
고운 글에 영상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편한 쉼이 되시는 오후 시간 되시어요^^*
김진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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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 즐감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섬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문득 바다에 가고 싶어 지네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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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바다에 감추인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리다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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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좋고, 시 좋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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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울부짖는 갈매기 울음소리에
그 섬은 더욱 아름답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