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사랑찾기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54회 작성일 2006-12-14 17:29

본문



사랑찾기 1

            글/박치근


1

만남은
헤어짐을 이유로 하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멀면 그냥 먼대로
생각이 가까우면 그냥 가까운대로
가슴을 열어
하나됨의 근거를 찾는다


사랑으로 다가설
나의 반쪽으로 이름지어 부르기 위해
아득하기만 하던 시공간視空間 넘나들며
운명처럼 각인刻印된 씨와 날처럼
오늘에야 너를 만나려 한다


사람을 찾아
사랑으로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것은
오늘을 방황하는 고통보다
내일을 마중하는 아득함이 서럽지만
그 서러움에 향기를 읽는
가슴앓이 편린들이
그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픈
어설픈 욕망이기 때문이다


2

사람을 찾고 싶다
분신처럼 아끼고 소중하게 여밀
아기자기한 보석상자를 닮은

아무 것도 돌아보지 않고
한여름 폭염暴炎에 시달리는 가로수처럼
혀를 빼물고 깊은 절망에 허우적거린다 해도
한낱 허세에 지나지 않는
가면극의 위장僞裝을 벗어 던지고 싶다


그늘진 표정 위로
실루엣처럼 번지는 미소를 지으며
만남을 예감하는 착각일지라도
나를 향해 성큼 두 손을 내미는
그 누구와 함께하는 꿈을 꾸고 싶다


3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환상의 그네를 타는 그리움은
아파오는 경련을 닮아가는 진통처럼
한없이 이어지는 고리의 무정함을 닮아간다


물씬거리듯 심하게 고개를 젓는
지친 감성의 초라함에
억지로 휘파람을 불어보지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의 수렁은
사막의 모래알처럼 혓뿌리에 걸린다


나라는 존재미는
오늘도 망가진 육신을 이끌고
혼자인 날 구원하려는 심한 체증滯症에 시달린 채
이겨낼 수 없는 고난의 거울 마주 한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치근 작가님 안녕 하세요
長文詩 감사히 저 나름대로 심오하게 읽습니다
첯편에서, 사랑찿기의 시작과 애원에 젖어 보며
두편에서, 사랑찿아서 가꾸곺은 소망에 젖어보며
세편에서, 역시 찿지못하는 스스로의 상처를 비춰 봅니다,  감사하비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레임으로 
사랑을 찾아 푸른숲을 이루고
아름다운 하늘의 소망을 담아서
오랫토록 꿈꾸고 계시는 시인님
사랑은 결국 내안에 존재하는 것 ..
소망이 가득한  고은 글 잘 감상하고갑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세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89
가을의 속삭임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06-09-06 0
2288
청개구리 댓글+ 5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06-10-05 0
2287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19-10-28 3
228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20-02-19 1
228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21-09-25 1
2284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04-21 0
2283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06-03 0
2282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06-14 0
2281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6-06-15 4
2280
사랑의 존재 댓글+ 5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7-12-20 5
2279
천사 댓글+ 1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08-03-10 1
227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8-04-04 0
2277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19-11-18 2
2276
꽃님 댓글+ 8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04-21 1
2275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0-25 1
2274
평행선 댓글+ 6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6-10-27 0
2273 한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0-02 0
2272
둥지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7-12-08 4
2271
만 취 댓글+ 2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08-02-28 2
227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19-08-07 3
226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2020-10-07 1
226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05 1
226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28 0
2266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4-29 0
226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01 0
2264
일심一心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02 0
2263
늙은 사랑 댓글+ 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18 0
2262
가족애 댓글+ 5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866 2006-09-25 0
2261
낡은 벤치 앞 댓글+ 7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6-09-28 0
2260
한 때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7-01-07 1
2259
살아진 고향집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8-01-21 4
2258
슬픔 댓글+ 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08-03-04 2
225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9-07-29 3
2256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20-06-22 1
225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5-15 1
225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7-12 0
2253
권위 댓글+ 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0 0
2252
가을 이야기 (4) 댓글+ 2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09-22 0
225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10-22 0
2250
전화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2006-12-0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