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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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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8-05-17 10:06

본문

  낙화  /小澤 張大淵

 

천둥소리 타고 흘러온
한 톨의 씨앗을 품어
어엿한 한 떨기 꽃으로 키워내
누리 사랑법까지 전수하느라
탈진한 채 굳어가는 대지에

서릿발 서기 전 
마지막 예를 갖추려는
들국화 꽃잎의 장렬한 추락은,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아직 온기 남아있을 때
살을 도려내어서라도
당신의 메마른 이마위에
젖은 입술로 잠들려는 구도자의 출가.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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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화의 슬픔^^
"초심을 놓지않으려던 고운 자태
빗줄기에 허물어지고
실낱같이 남아있던 향기마저
바람에 실려 보낸 몸이지만 "
그런것 같아요
인생은 떨어져 슬피우는 꽃과 같은것...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피기 까지 꽃잎이 떨어져야만 하는 까닭에 바람은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대지는 아무 말없이 낙화의 모습을 감추고 밑에서 오직 밑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낙화로 인해 구도자의 출가로 이어지는 한 편의 여정 같습니다.
장렬한 최후의 노래처럼, 떨어지는 꽃잎으로 시인 님의 시상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 같아 숙연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떨어져야 열매가 맺듯 꽃의 낙화는 세상의 순환이자 산소와도 같고 대지에겐 거름(약)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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