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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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임 원 호
어서 오세요
편히 앉아 쉬면서
세상살이 무거운 짐
다 내려놓으세요
마음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온갖 시름
미련 없이 털어버리고
텅 빈 가슴
활짝 열어보세요
산들산들 부는 바람
세상 어루만지듯
방글방글 웃는 꽃잎에
살짝 입맞춰보세요
그대 기다리는 나는
기쁨이 넘실거리는
행복쉼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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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
추천0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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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든든함과 어머니의 포근한 품처럼
나의 몸과 영혼을 의지했던 의자
사물의 의자를 통한 이미지 확장이 독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안겨 주네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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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자의 역활이 의인화 되어
정겨움으로 내려 앉아 있습니다
빈의자만 보면 내육신을 내려놓고 싶은 충동
대중교통 안에서 산책로에서
카페에서 의자 깊숙이 상체 받쳐주는 빈의자의
넉넉함에 푸근한 행복되새겨 봅니다
고맙습니다 (빈의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