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흙 내음과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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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흙 내음과 살고 싶어요
이일문
나는 한적한 시골 마을 언덕 위에 작은집 지어
꽃과 나무를 키우며
지나가는 길손이 올 때면
향기 그윽한 꽃 내음을 드리고 싶어요
오랫동안 묵은 된장 같은 훈훈함과
깔끔하고 까다롭지 않은
넉넉함이 묻어나는
나무와 함께 살고 싶어요
쓸쓸하지만 하늘 별과 달이 가까이 보이는 오두막에서
아름다운 시를 쓰고
흙 내음과 살고 싶어요
어느 날 문득 문 두드리고 들어올 친구가
작은 정원의 청순한 흙 내음이 마음에 들어
나직이 속삭이며 고운 미소 짓는 집에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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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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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적이고 풋풋한 내음 물씬거리는 향토적인 시가 그립네요
바다가 보이는 조그만 언덕 집에서 글을 창작해보는 그런 꿈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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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들이 이상적으로 그려보는
그런집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마음
살짝 엿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시골집 흙내음과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