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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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임 원 호
가을빛 여물어가는
고즈넉한 산골짝
소록소록 잠든 추심秋心이
하늘 아래 검붉다
무심히 흘러가는 냇물
모진 세월 굽이굽이 돌아
자연을 부둥켜안고
세파를 보듬은 듯
어설프게 살아온 삶
한바탕 떫은 웃음으로
허전한 마음 다독일 때면
문득 떠오르는 고향
마음으로 걸어보는
억새 춤추는 오솔길
나그네 발길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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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9.
추천0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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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시간앞에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을자락으로 넘어가는 인생길
자연의 질서를 따르는 도덕적 사회규범인
유교의 天人合一 思想이며
불교의 諸行無常 입니다
나그네 발길 잠시 숨돌려 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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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가을의 추억이 고향의 풍경으로 마음에 펼쳐지고 있네요..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어릴적 추억이 자꾸만 생각나는데 ...
특히 시인님의 먼 고향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고...
시골에 계신 노모를 다시금 생각하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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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머지않아 다가올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풍성한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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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장관입니다
더운날씨 건강하세요.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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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춤추는 오솔길을 걷는
나그네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풍경화 한 폭이 마음속에
가득 안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