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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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둘이서 나란히
손잡았을까
서로 만나보니 반갑고 즐거웠던가
때맞춰 다가온 메르스
찌푸려 있는 양미간이 오래가
쪼글쪼글 주름이 잡혔다
어서 비가 와야 메르스도 쫓아내고
가뭄도 해소될 텐데
넘쳐 흐르던 소양강 꿈은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나는 부끄러움
계곡마다 푸석거리는 흙먼지
비가 좀 와야 할 텐데
땅들은 목말라 쩍쩍 입을 벌리고
비 한 방울 받아먹으려
턱 아프게 입을 벌려도
주는 사람 없다
어서 비가 와야 할 텐데...
신음하는 땅에 굿바이 가뭄 소리
언제 들리려나
세월은 소화력이 강해
시간이 가면 웃음소리 들리려나 하지만
아직도 온 땅이 찌푸리고 있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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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국내의 어려운 실정입니다
가뭄, 질병, 경제까지 다스려야 하는 이시기에
하늘에게 간절한 기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임원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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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갈구하시는 작가님의 간구와
메르스 퇴치에 대한 소망
잘 읽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시는
아름다운 마음씨, 고맙습니다.
어릴 적 기우제를 지내시던 어른들의 애절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늘 건겅하시길...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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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요사이 삶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습니다.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야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김석범 시인님,임원호 시인님 오늘도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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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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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뭄 한꺼번에 몰려와
인간의 나약함앞에 하염없이
무너지는 사회질서를 엿보게 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여도
자연앞에 고개 숙이는 엄숙함
알수없는 전염병이 창궐하고
가뭄에 허덕이는 농촌 실정을 보면서
옛시절로 돌아가 정약용의 목민심서
한구절이라도 다시 삼켜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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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메르스 때문에 온 나라가 걱정인데
시인님께서 그 걱정을 담으셨군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시인님과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