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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청소부 김씨의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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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153회 작성일 2013-11-22 12:46

본문



외벽청소부 김씨의 주머니

 

손 근 호

 

서울서대문농협건물은14층건물의아침이다회색빛대기오염이진하게옷을입혀놓아오늘은외벽청소부김씨아저씨

물걸레질이다아슬아슬목숨건곡예를하고김씨아저씨주머니에아내와아이들이름이대롱대롱매달려있다

 

산다는 건 아찔하다

그러나 행복한 아찔함은 있는가 보다

 

그래서 죽지 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죽이지 못할 조그마한 행복이 있는가 보다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자그마한 행복으로 인해

이 세상엔 죽는 사람보다 산사람이 많은가 보다

 

보험아줌마가이번달에가지고갈보험금도김씨주머니에서불룩하다지난달에장마라벽타지못해연체되었던

전기세도불룩하다김씨주머니는외벽의높은농협만큼두툼한주머니다해가서대문의교차로에서넘어가고있다.


*서대문 옛날 농협건물을 멀리서 보며 적은 시입니다. 이때 정기구독을 발송하려, 서대문 우체국에 갔다가 적은 시인데. 지금 이나 그때나
  로또 당첨금을 주는 곳이 농협건물입니다. 그 엉청난금액을 주는 건물을 외벽청소부의 마음이 잠시 되어본 시인의 눈, 관조적이고 끊기지
  않았든 시인의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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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그만한 행복 - 주머니 속에 고이 간직된 행복은
김씨와 그의 가족들의 따스한 행복이지요
대박을 꿈꾸는 이보다 작지만 소박한 꿈을 간직하며
훈훈한 마음으로 살아감이 물질만능의 현세에 있어서
정말 아름다운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다는것은 분명 어렵습니다
잘 산다는것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때론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쳐다는 표현조차도
힘든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위로를 받고 행복을 찾아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내일이라는
희망의 열쇠를 구하게 되지요~~
고맙습니다 .

전재삼님의 댓글

전재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시인발굴과 함께 시사문단의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섬기시는 모습에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손 시인님의 생활상의 보여지는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생각하게 만듭니다.
끊임없는 사유 이것이 시를 짓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합니다.
차가워지는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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