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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 묻은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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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879회 작성일 2006-04-28 13:36

본문


손때 묻은 책갈피

                                          하홍준

무슨 의미로 남았을까
무슨 사연 품었는지
문득 펼쳐 본 두툼한 책 속에
빛 바랜 책갈피 한 장

깨알 같은 글씨
시 몇 소절
조잡한 수채화 바탕 그림
투명한 비닐 곱게 뒤집어 쓴 모습
앙증맞은 갓난 아기
손바닥을 닮았다

수 많은 날
책상 앞에 앉아 펼쳐 본
책들 속에는 알 수 없는 그리움
작은 얼굴에 환한 미소 머금은
빛 바랜 추억의 책갈피
가녀린 손가락 뻗어 반긴다

책상 한 쪽에
아무렇게나 나뒹굴던
볼품없는 천덕꾸러기
부끄러운 마음에
가만히 들여다보니
얼굴 가득 손때가 묻었다

빛 바랜 사연
빛 바랜 추억
빛 바랜 책장 속
빛 바랜 책갈피 한 장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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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빛바랜 추억이 많이 쌓였내요
하시인님 5월 월례회때 뵙고 싶군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어쩌다  열어본  추억의 보고앞에
마음은 콩콩 뛰지요. 기대 감과  그리움으로......좋은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들어서  유년 혹은 청소년, 아니면 청년기의  흘러간 기억 한 페이지를
넘겨서 반추해 보면 새록새록 그 추억들이  더욱 새롭죠.
하홍준 시인님,  님의 서재를 통해서 수 편의 작품을 감상한 바 있습니다만
등단하신 이후의 詩風이 많이 새로워져 가는 느낌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쓴 시는 어떤시일지 궁금해지내요
옛날을 들춰보면 왜 그렇게 촌스러운지....
하지만 그때가 그리운건 순수함이 남아 있어서겠죠

하홍준님의 댓글

하홍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끄러운 마음이 앞을 가로 막고 섭니다.
추억을 들추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을 사랑해야 함이지만 늘 뒤돌아보는 습관탓인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홍준 시인님의 시를 가만히 읽고 있노라니 저도 오늘은 부모님댁에 있는
제 방 구석에 오래전 먼지로 치장하고있던 제 책이며 오래된 일기장이며 습작 노트를
꺼내보고 싶어 집니다

빛 바랜 사연,추억,책장속,책갈피------ 그리고 세월 세월들
이제 우리들도 미래에 기억될 그 추억의 한부분을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3일 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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