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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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장들은
출혈을 하고 있어
피들은
클라이맥스에서
떨어져
수 만 송이
떨어져 내려
이 붉은 장미
떨어져 내려
징소리
북소리
목숨 끝에서
불타는 몸으로
떨어지는 음악
고통의 정점에서
행복의 정점에서
삶과 이혼하려고
미래에 아무런 약속도 해줄 수 없이
범내골에
내리는 피의 비
비탄한 장엄
나는 저 계단 아래쯤
올라오고 있을
그대의 발자국 소리
구원의 소리 무겁게 들으며
내 말라 붙은 혈관으로
그대 피를 나에게 넣어줄 수 있을까?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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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기다리시는 구원의 소리
범내골 계단을 오르시는 발자국 소리
좋은 소식 있으시기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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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입니다. 김종선 시인님!!.
늘 갈망하시는 시상이 저에겐 범상치 않게 울려 옵니다.
무언가 열혈을 쏟아 울부짓는 정상의 맹수처럼.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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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
셰익스피어의 비극의 어느 장면을 연상하는
하나의 울부짖음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뜻,
임의 예쁜 동자로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세상을 엿보고 싶습니다.
5/5 결혼식과 시집출판 식에 귀중한 시간 주시어 참석하신데, 아울러
카메라 촬영의 대임까지 맡으셔서 멋진 장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촬영하여 주셨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이길이 잘 보관하여 둘도 없는 기념으로 하겠습니다.
이번에 끝까지 같이 동참 못 하였으나, 다음 기회에는 같이 자리하여 이야기꽃을 피워보리라 마음하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대피 꼭 수혈 받으시길 바랍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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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장단에 맞추어 장구며 꽹과리를 치다 보면 어느새 나를 앚어버리곤 하지요.
잘 보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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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시인님. 열정은 아뭏든 대단 합니다. 시 좋습니다. 잘 표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