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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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
글/박태원
은빛 푸른 강 위에는 잉어가 펄쩍거리고
별도 잠든 구름 끝에 어머니의 미소가 피었다
잔설 쌓인 산마루에 하나 둘 등불이 켜지면
백설기 머리에 이고 고양이 소리를 밟는다
2006.12.9
김영동-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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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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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엔 아직 눈다운 눈이 오지 않아서
잔설구경을 못했지만...
시인님의 시에서...어머님의 머리에서
세월의 잔설을 보고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십시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자주 찾아뵙지 못함이 그리움이 됩니다.
김희숙 시인님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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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삶이 보입니다. 우리네 어머니의 삶입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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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시네요.. !!(실제 시조 같기도 하고..;;)
한국화의 절묘함을 감상하고 갑니다. 담백하고 여백이 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