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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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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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빰 재비
동그란 원 하나 그리고
원안엔 동무들 구슬 3개씩 모아
한발 두발 세발
큰 발로 건너뛰어
그 곳은 출발선
가위 바위 보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동무들 구슬치기를 한다
원안에 구슬다발 왕구슬로 빼내면
그것은 모두 내 차지
던져진 왕구슬 원안에 갇히면
아니고 나는 죽었네
흙 바닦 아니면
할 수 없는 놀이
동무들 이마엔 땀방울 송송
손에 쥔 구슬은 반짝반짝
조잘조잘 재잘재잘
동무들 얘기
구슬통에 가득가득
채워져 간다
내일은
내가 다 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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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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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ㅡ딱지치기, 땅따먹기 등등 옛날 모습이
가슴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 오르네요
구슬도 칼라가 들어있는 왕구슬ㅡ수집한 구슬을
빈깡통에 담았두어 풍성한 희열을 느끼기도 했지요
아ㅡㅡㅡ그립네요, 그때가
ㅡ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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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이상영 시인님!
참 오랜간만에 들어보는 놀이들입니다
땅파놓고 판자위에서 굴려
상대방 구슬을 맞추기도 하고
멀리보낼수록 유리한 구슬놀이가 떠오릅니다
비석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옛시절 해거름 때가 되면
동네가 떠나도록 큰소리로 밥먹어라고
찾으러 다니듯 어머니의 목소리가
지금 이순간 귓전을 맴도는듯 합니다
옛향수에 도취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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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하신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석범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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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로 형상화한 세밀한 묘사에 의성어. 의태어가 합치되어
삶의 일면목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구슬치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