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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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 온 (닉: 이파리)
點하나 흐르는 찰나에
이쪽과 저쪽으로 나누는 얄팍한 지혜로
부끄러워야 할 과거를 묶어놓고
이제, 새것이 되었다 한다.
육신은 노쇠하여 삐걱거릴지라도
이제까지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다시 한 번 바른 걸음 걸어보고 싶은 욕망이
잔꾀를 일구어 냈나보다
어제 떠오르던 태양
바다 그 푸른빛 가르고 솟아오르던 모습 그대로인데
곁에 있는 가족들 모습도 그대로
하루 일과를 어제처럼 움직이고 있고
창밖 감나무 가지에도 어제처럼 새들 날아와 소란하다
굳이 새해라 하는가.
마음에 잠긴 세월의 티끌
버려야 할 욕망과 애증의 허울과 과오는 씻지 아니하고
주문처럼 근하신년을 뇌까리는
凡人(범인)들의 아침이 밝아
어제 같은 하루가 열리고 있다.
댓글목록
이광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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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子年 福많이 받으시고 健康하시고 幸福하세요
솔뫼 이광근 拜上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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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 또다시 밝아오는 한 해입니다.
그 곳은 벌써 2008년도가 시작되었겠군요. 여긴 아직 3시간도 더 남았답니다.
복된 새해 맞이하셨나요 시인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이 웃으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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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2008년 첫 시간을 국립극장에서 (희망의 노래)
공연을 보고 사물놀이패를 따라 나오면서
불꽃놀이와 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의 마지막으로
시작하였답니다.
공연중 노래도 많이 배웠답니다.
노래도 불러드릴께요, ㅎㅎㅎ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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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시인님 항상 행복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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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새해라고 하고, 처음이라는 말을 붙이기를 좋아하는 것이 사람의 습관이니 어쩔 수 없이 저도 따라갑니다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사람들의 습관보다는 내가 부여하는 의미대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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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습니다. 시인님의 가르침 가슴에 담으며 2008년 하루에 하나씩 성실로 지난 과오를 닦으며 2008년 아름다운 날들을
가꾸어보겠습니다~ 꾸벅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간이 가는 것이지 전온시인님은 늘 그 자리에 계시건만 ㅎ
늘 문운이 함께 하시길요 건강하시고요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