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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울 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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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덕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57회 작성일 2006-06-24 07:54

본문



그리울 이 만나고 싶다




어차피 빈 걸음에도
머물러야 할 곳이라면
다시 그리울 이를 만나고 싶다

쌓인 먼지 털어내어도
힘겨운 걸레질에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간직한 이를

한숨으로 아침을 열고
눈물로 저녁을 닫는
아픔을 소유한 이를

송두리째 타는 가슴엔
늘 쓸쓸한 음악만
밀어넣는 이를

꼬옥 만나고 싶다

그런 이를 만난다면
두손을 잡으리 그저 말없이
징검다리 하나 건너리

언 가슴 마주열어
종달새 소리를
마악 피어난 새순을
졸망졸망 흐르는 냇물을
실컷 담아도보리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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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리울 이 만나고 싶다
잔잔한 물결 처럼 마음으로 부터
일렁임을 느낍니다

모두가 가슴으로 묻어 둔
그리움 이겠지요

최덕재 시인님
글 뵙고 물러갑니다
알찬 시간으로 가득 하시길요^^*

최덕제님의 댓글

최덕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천한 글에 머물러주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주에도 내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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