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과 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건 조회 850회 작성일 2006-12-22 18:03

본문



                    과 부

                        글 / 봉천  최경용


                  긴 - 밤
                  푸념으로 뒤쳐기더니
                  벼갯닢 터져 혼이 샛습니다

                  아침 햇살이
                  홀벗은 은행목을 샅샅히 살피는데
                  나무밑에 쭈구려 소피보는 과부
                  피둥 피둥한 젖무덤이
                  조여진 흰적삼을 삐져
                  뽀얗게 햇살이 매만져도
                  부끄럼이 없습니다

                  알 알이 영근 은행알
                  무성하던 잎
                  마주하던 夫木
                  모두 이미 비워버린 빈 자리를
                  자꾸 자꾸 반들 반들 걸레질만 합니다

                  덩그러니 바람위에 올려놓은 몸뚱아리를
                  가슴으로 잡고
                  뜨거운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소낙비 한차례 부어주면
                  달궈진 신열을 감추겠는데
                  겨울날 진눈개비에 짜증만 불어나
                  온동네 입담살려 넉살떨고

                  오늘밤은 퍼질러 잠만 잡니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49
자신과의 싸움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11 0
2048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13 1
2047
때론... 댓글+ 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6-07-30 0
2046
이름 댓글+ 4
김복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7-11-13 5
2045
나라는 것은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08-01-06 1
204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18-04-24 0
204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20-03-05 1
204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20-08-06 1
204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20-08-06 1
204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22-03-17 0
2039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4-10 2
2038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4-13 7
2037
서울 25時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6-22 1
2036
답변글 [re] 남자의 집 댓글+ 10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8-18 1
203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8-19 0
2034
코스모스 댓글+ 9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09-20 0
2033
태양의 미소 댓글+ 4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6-10-08 0
2032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5 2006-12-20 1
2031
눈(雪) 댓글+ 7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08-01-26 6
2030
신비한 자태 댓글+ 5
엄윤성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855 2008-03-28 4
202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8-06-16 0
20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18-07-26 0
202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2022-01-17 1
2026
봄 꽃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2-22 4
2025
터 미 널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3-31 3
2024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5-09 1
2023
7월의 풍광 #5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07-09 0
202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11-14 1
2021
연분홍 철쭉 댓글+ 5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12-10 1
2020
아름다운 야경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06-12-24 1
201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2016-09-21 0
2018
퍼즐 맞추기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6-03 1
2017
겨울나기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8-03 1
2016
사 립 문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09-13 4
2015
욕망 댓글+ 5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10-09 7
201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6-12-18 4
2013
산그림자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8-01-05 6
2012
댓글+ 5
강현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08-02-12 5
2011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4-04 0
2010
시냇가의 잔영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2006-06-18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