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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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77회 작성일 2005-11-03 17:12본문
낙엽
글/전 온
잎 새에 부는 바람이
가슴을 헤집어
마음을 흩날리고
돌아볼 틈 없이
휘몰아 가면
앙상한 가지 끝마다
미련 때문에
진한 안개로 피어오른다.
가고 또 가고
수많은 헤아림 속에
세월이 겹겹이 쌓이고
하릴없는
주검들로 계절의 무게를 더할 때,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회한이
휘몰아친다.
그러나
낙엽은 끝내
흐느끼지 않는다.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바람이 휘몰아치는데도
낙엽이 흐느끼지 않는
이유는 인생이 흐르는 대로
자연이 가는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인가요? 전 온 선생님?^^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영희 님!!.
온갖 시련과, 마지막 운명까지도
순응 한다는 의미의 이를 깨무는 각오이지요....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살이 산전수전 다 맛봐도, 헛되고 헛되어도,
내 자신이 결코 초라해도 나는 초연하게 보내리라!
삶의 경험이 중후하게 다가오는 詩입니다.
시인님! 꼭 대기만성 하시길 바라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깊이를 봅니다.
윤회하듯 가을은 오고 또한 나무들도 제 살을 떠나보내지요.
전온 시인님,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하셔요~!
박영실님의 댓글
박영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삶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와도
아름다운날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집니다.
우리의 빛갈모두 퇴색되어도 모두 소중 합니다
좋은 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전온님의 댓글
전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님!!.
윤해자 님!!.
박영실 님!!.
감사 합니다. 진심으로.....
님들, 건필,건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