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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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
박효찬
빨간 장미가 담장 너머 늘어진 촉촉한 아침녘
엷은 빛에 감춰진 진실이 밝아온다
국립묘지 영혼들의 진혼곡 소리와 함께
미군의 극비 문서이 오류는 더 많은 영혼이 생겨버린
아버지의 영혼까지도
개울가에도 숲 속에도 붉은 장미는 피어났다
60년이란 긴 세월 속에서도
바라지 않은 영혼의 색깔로 가슴에 묻고
내 자식에서 자식으로까지 남아
천안함의 흔적까지도 서러운 기억으로 되새김한다
붉은 6월의 축제들로
온통 고함으로 하늘을 놀라게 하고
광화문 네거리엔 붉은 물결로 출렁거린다
동그란 공 속에 뭉쳐 한을 풀어내듯
가슴 속 묻어버린 사랑하는 이 그리워
아침 여는 소리에 문밖을 나선다.
박효찬
빨간 장미가 담장 너머 늘어진 촉촉한 아침녘
엷은 빛에 감춰진 진실이 밝아온다
국립묘지 영혼들의 진혼곡 소리와 함께
미군의 극비 문서이 오류는 더 많은 영혼이 생겨버린
아버지의 영혼까지도
개울가에도 숲 속에도 붉은 장미는 피어났다
60년이란 긴 세월 속에서도
바라지 않은 영혼의 색깔로 가슴에 묻고
내 자식에서 자식으로까지 남아
천안함의 흔적까지도 서러운 기억으로 되새김한다
붉은 6월의 축제들로
온통 고함으로 하늘을 놀라게 하고
광화문 네거리엔 붉은 물결로 출렁거린다
동그란 공 속에 뭉쳐 한을 풀어내듯
가슴 속 묻어버린 사랑하는 이 그리워
아침 여는 소리에 문밖을 나선다.
추천7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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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의 숭고한 마음이
붉은 장미의 열정으로 살아서 태어 났나 봅니다.
아름다운 유월의 장미,
그래서 더욱 가슴에 각인됩니다,ㅎㅎ
오랬만에 뵙습니다. 박효찬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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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와 6. 25 전쟁, 그리워하는 분이 있어 더욱 붉은 장미가
담장에서 고개 내밀고 있습니다. `6월의 장미`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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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묻은 恨이
6월의 장미로 피어나는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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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60주년이 되는 그날!
어린 나이에 숭고한 목슴을 바친 그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