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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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희망의 파랑새
귀암 탁여송
겨우 걸어갈 만큼 작은 길 위엔
젖은 풀냄새가 폴폴 올라오고
외진 오솔길에 접어들면
바다는 사라지고 숲이 감싼다.
순간 하얀 백지위에
힘겹게 그림을 그리듯이
실타레같은 엉킨 일상이
고통의 무게로 날 짓누른다.
어둠 후엔 태양이 떠오르듯
킬로만자로의 가파른 절벽도
티베트의 아슬아슬한 길도
지나오면 다 평탄한 삶이었다.
무뚝뚝한 삶의 껍질을 벗겨
그 안에 절절한 사랑을 끄집어내면
바람이 강해도 사납지 않은
올레는 또 다른 속살을 보여준다.
이제 결코 절망하지 않으리.
붉은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내일은 밝아 오리니 나는 ing
네가 선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돌아갈게
당신이 있는 시간으로
기다릴게
당신이 올 때까지.
2009. 11.18 作
추천7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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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에
비록 바람은 차갑지만
그기다림은 멈추지 마시옵소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강은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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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코 절망하지 않으리.
붉은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
희망의 파랑새를 봅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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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먼곳을 둘러오느라, 아픈상처 딱딱한 기브스 푸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우리 님들의 실력이 완숙미가 보이고 감동을 느끼게합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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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옥시인님! 강은례 시인님! 최인숙 시인님!
격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날 건강하시고 자주 뵙기를....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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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詩
즐감하였습니다
건승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