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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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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54회 작성일 2009-11-29 11:18

본문

11월말/청락

앙상한 
두 나무
꼿꼿이 서 있다
애지중지
품은 고운 잎
다 떠나 보내고
돌아서 울며
11월은 간다.

가진 것
몸뚱이 하나
버려야 산다는 걸 
익히 알기에
기꺼이 보낸 모정
취한 듯 흥얼거리며
겨울과의 사투를
악물다.

1960년의 나무젓가락
지나는 바람소리 세차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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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11월 마지막날
11월 11일에
빼빼로 선물도 받고
1960년 나무젖가락 세찬 바람소리
들리는듯.........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추적추적 나립니다. 기온은 그럭저럭.....
12일에 무얼타고 가시나요
전 당일 07시 5분 무궁화 타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서 울며 가는 11월의 마지막입니다.
하루 하루가 사라져 감을 아쉬워하며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
마음속에 마지막 다짐을 하여봅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시월의 마지막이었던것 같은데
또 다시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쉬습니다.  한 것 없이 한달 보내것 같아서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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