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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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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852회 작성일 2006-12-13 20:51

본문

1166010134_5.jpg




잔설

글/박태원





은빛 푸른 강 위에는 잉어가 펄쩍거리고

별도 잠든 구름 끝에 어머니의 미소가 피었다

잔설 쌓인 산마루에 하나 둘 등불이 켜지면

백설기 머리에 이고 고양이 소리를 밟는다





2006.12.9






김영동-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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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겨울엔 아직 눈다운 눈이 오지 않아서
잔설구경을 못했지만...
시인님의 시에서...어머님의 머리에서
세월의 잔설을 보고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십시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자주 찾아뵙지 못함이 그리움이 됩니다.
김희숙 시인님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시네요.. !!(실제 시조  같기도 하고..;;)
한국화의 절묘함을 감상하고 갑니다. 담백하고 여백이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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