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眠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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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眠의 고리
글 / 전 온
불타올라라
속에서 웅크려 서성이는 그리움이여
한 번도 제대로 허리 펴지 못하고 살아온 날 들이여
태우지 못한 사랑하나 구석에 처박힌 추억이여
어둠이 사그라지는 새벽
한줄기 뻗치고 서 있는 어둠을 향해
활활 불타올라라
살다, 살다가 웬만큼 살아 온 날들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가슴 찌르는 불면의 시간
남김없이 활활 불타올라라
환한 태양이 솟아나면 스러지겠지.
글 / 전 온
불타올라라
속에서 웅크려 서성이는 그리움이여
한 번도 제대로 허리 펴지 못하고 살아온 날 들이여
태우지 못한 사랑하나 구석에 처박힌 추억이여
어둠이 사그라지는 새벽
한줄기 뻗치고 서 있는 어둠을 향해
활활 불타올라라
살다, 살다가 웬만큼 살아 온 날들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가슴 찌르는 불면의 시간
남김없이 활활 불타올라라
환한 태양이 솟아나면 스러지겠지.
추천7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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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잠들지 못하는 새벽 개별적 운명과 삶의 형태가
다채로운 이미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不眠의 고리>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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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이 사진처럼 아름답고 황홀하다면 그 불면 괜찮겠지요...(농담입니다)^^
활활 불타오르는 불면의 시간...
깊이 생각하며 다녀갑니다. ^^
김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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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언제나 열정 넘치는 작품 잘 접하고 갑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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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걸린 가시같은 응어리로 가슴찌르는 아픔으로
밤을 태우는 시혼, 그러나 분명 밝아 오고야 말
새날에 대한 긍정의 눈빛이 불타오르고 있음을 봅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