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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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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62회 작성일 2017-09-29 13:45

본문


      성자의 삶

 

 

 

왜 거기에

아롱다롱 버티고 서있는가

아리게 질린 낯빛은

새색시 숫총각 같다.

 

정녕 포도주가 되려면

산화하듯 으깨어져야하고

정녕 떡이 되려면

열화같이 삶아져야한다.

 

그의 손으로 쥐어짜시고

떡이 되어 떼어지게 하시고

포도주가 되어 부어지게 하여

나는 성례로 마련된 자였다.

 

원류에 시선을 집중하여

안으로만 치열하고

함묵하는 더운 심장으로

거룩이 가는 곳 따라간다.

 

장중에 들어갈 포도알이라

완전한 연합이라.

한 몸이어라.

나는 성자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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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룩한 희생이되어주신 성자로나타나신 예수님
마태17-2
누군가의 희생으로 생명의 본질을 깨달아보게 합니다
거룩한 십자가로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듯
삶이 아프도록 아름다운것은 
밑바닥에는 보이지 않는 환골탈태의
또다른 변화의 물결이 있음을 알고 있기에
생명의 중요성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여유로운 추석이 되시길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자의 삶은 참으로 힘든 길이지요
없는 길을 만들어 가야하고
자신을 깡그리 내어 놓고  사랑으로 세상을 품어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하지요
자신이 불이되고 물이되고 빛의 존재로서 진리의 등불이 되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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