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同病相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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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
묵혜 오형록
웃자 웃어
미어지는 가슴
차라리 웃어버리자
울자 울어
큰 소리로 울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릴지도 몰라
부대끼는 가슴끼리
단내가 펄펄 나도록
어디 한번 비벼보자
삐걱삐걱 달구지 따라
절뚝절뚝 지친 발걸음
차라리 이 자리에 터를 잡자
바람아, 구름아, 세월아
우리 함께 이 자리에
멍석을 깔자
부대끼는 가슴끼리
단내가 펄펄 나도록
어디 한번 비벼보자!
2005. 11. 10.
묵혜 오형록
웃자 웃어
미어지는 가슴
차라리 웃어버리자
울자 울어
큰 소리로 울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릴지도 몰라
부대끼는 가슴끼리
단내가 펄펄 나도록
어디 한번 비벼보자
삐걱삐걱 달구지 따라
절뚝절뚝 지친 발걸음
차라리 이 자리에 터를 잡자
바람아, 구름아, 세월아
우리 함께 이 자리에
멍석을 깔자
부대끼는 가슴끼리
단내가 펄펄 나도록
어디 한번 비벼보자!
200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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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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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우리 마음도 무거워지지요?
우리에게 혹 닥쳐올지도 모르는 고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처럼...
그래서 어디든 실컷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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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픔을 같이함..겨울 입구에서 글 뵙습니다...시인님의 붉은 심장...고맙게 읽었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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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뭇잎과 비벼지고,
낙엽이 흙과 비벼지고,
흙과 세월이 비벼지고,
세월과 나와 비벼지고,
나와 네가 비벼지고......
그렇게 모든 것이 하나로 비벼지며 흘러가나 봅니다. ^*^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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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강연옥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 매우 바빠서 인사가 늦엇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