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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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날 있어 생각에 잠긴다
웨딩마치 울리고
생의 처음 군복을 입어
꿈의 계절 희망의 계절
첫 발을 내 딛는 부푼 가슴 들뜬 마음
갈 길은 멀고도 험했다
어둠 속에 강을 건너가고
가시넝쿨 우거진 숲을 지나고
가파른 언덕 오르다 한없이 미끄러졌다
머뭇거리며 주춤주춤 내려갔던 길은
돌아보면 우습지만 험난했던 길
분신들이 태어나고 역사적 시간은 갔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멀어
목련꽃 피는 사월이 오면
첫 사랑의 감격으로 눈을 감는다
찬란한 꿈의 언덕에 올라
그동안 밀렸던 편지를 쓴다
추천8
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선생님의 삶이 묻어나는 편지 한통에
제 삶의 꿈 많았던 삼월의 신부!
현실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다시 부둥켜 안고 허우적 거리던 시간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도 봄은 남다릅니다
주신글 머물러 보며 건안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은 늘 꿈에 계절인가봅니다
건필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시인님의 정취가 묻어 나내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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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우습지만 험난했던 길
분신들이 태어나고 역사적 시간은 갔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멀어,>
동감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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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편지를 써봅니다,
나는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런 기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4월
어느날인가 솟아 올라온
너를 바라보게된다,
4월
어느날인가 붉은 꽃닢으로
단장하고 나를 바라보는
너를 바라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