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초(浮萍草)/ 개구리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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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浮萍草)/ 개구리 밥
詩/ 德眞 朴 基 竣
실바람에
흐르는 너의 모습은
부평초 사랑이던가?
가을호수
수면 위, 붉게 탄 단풍이려니
실근(實根)의 가늘 함마저
빌붙을 처소(處所) 없어
수면을 떠도는가.
지나간 세월
허무의 일렁임 같구나.
무형무색
풍객(風客)이 오는 날
서서 흐르는가.
정처 없이 떠도는
가을 발목 같구나.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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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밥,
그 서러운 이야기
우리 인생도 그와 같을까 합니다.
무릇 생명이 있는 것들의 가을에 대하여
이시간 깊이 헤아려 봅니다.
박 시인 님 ?
늘 건강하시지요?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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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작품활동 하시는 모습이 부러울 뿐입니다.
오늘 달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던데요. 오고 가시는 길, 건강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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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에 서러운 마음이 박시인님의 고운글로 조금은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양남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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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 없이 떠도는
가을 발목 같구나."
그게 우리네 인생들의 삶인 것을......
건필하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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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는 모습이 그러하거늘...^^*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려고 노력해야지요...
너무 맑은 가을 하늘에 주눅이 들 정도입니다
웃음 가득한 일상 이어지시길...()...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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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부평초에도
가슴을 담아 털어내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박기준 시인님..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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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위가 몸속으로 파고 드는군요.
김여사 팔 붙잡고 들어오는 길목에서 하늘을 보니 달이 차오르고
서쪽엔 몇 일 전부터 밝은 유성(?)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오후6시경)
선생님, 시인님 뵈오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김영태 선생님, 양남하 선생님, 김희숙 선생님,,정영희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