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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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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795회 작성일 2007-10-02 08:30

본문

아우들에
 
 
 康 城 

 
달을 팔짱 끼지 않아도
앞서 가고 옆에 하고
뒤에 따라오듯이
 
그리운 아우들아
바다 건너 서녘에 있으나
반가이 찾는 너희를
잊을 수가 없구나.
 
무더운 여름 지나
시원한 가을이 넘치니
보름달 빛처럼 어진 눈으로
 
만나 보기 바라는
너희에게 일 끝나 집에 가면
모니터로 가는 날짜 예기하련다.
 
긴 날 만나지 못한 사연
오랫동안 못 쓰던 우리 글로
그간의 하고픈 여러 이야기 썼다.
 
두 권의 시집으로,
마음은 새가 되어 훨훨
너희와 자란 하늘로 나르고 있다.
 
나를 바위같이
든든히 생각하고
가냘픈 날개들을
펴고 한때는 쉬려 하였었는데,
 
기대함에
충족하지 못하였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단다.
 
얼마 없어
만나면 손에 손잡고
쌓이고 쌓인 긴 이야기
밤이 새면 어떠냐 나누어 보자.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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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없어
만나면 손에 손잡고
쌓이고 쌓인 긴 이야기
밤이 새면 어떠냐 나누어 보자.>> 행복과 웃음가득한 만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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