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보다 앞서 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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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보다 앞서 걸었지요詩:김영태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걸으면 나는 항상 아버지보다 몇 걸음 앞서 걸었지요 아버지는 항상 꾸중하셨지요 어른보다 앞서 걸으면 안 된다고 천천히 뒤를 따라야 한다고요 꾸중을 하셔도 앞서 걸었지요 아버지보다 몇 걸음 뒤에 걸으면 세상에서 제일 초라한 모습이 보였어요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아픔 중에 가장 큰 아픔을 느끼기 싫어 역정을 내셔도 언제나 앞서 걸었지요 그때는 아버지의 꾸중을 이해 못 했지요 내 아들이 내 앞에서 걷기 전까지는 내 마음을 몰라줘서 섭섭했지요 팔랑팔랑 앞서 뛰어가는 아들의 즐거운 뒷모습이 애처롭고 위태롭게 보일 때까지 몰랐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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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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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생이란 경험이라고 하는 게로군요.
직접 겪어보고 체험하지 않고서는 단정적으로 말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인 게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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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시인님!...깊은 밤...글 뵙고 갑니다...아버지를 떠 올리며!.........건필 하십시요!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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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효자입니다. 명심보감을 읽는 귀한 글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늘 행복된 나날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