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는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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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미소짓는 환한 얼굴
동녘 산 너머
따스한 정으로
손 내밀며 다가온
황금빛 태양.
오늘은
검은 구름
잔뜩 흐린 심술에
얼굴이 가려.
키 작은 코스모스
아담한 자태
아침 바람에 한들거리며
볼그레한 얼굴
날마다 날마다
해맞이 했지만
보이지 않는 햇님
원망 가득해.
심술궂은
검은구름 핑게김에
숨어 있다고
외면하는 여덟꽃잎
울긋불긋 코스모스
강같이 긴
침묵의 시간 흐른다.
추천10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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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태양을 향한 애타는 그리움.. 아마 사랑을 향한 그리움이겠지요?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 이보다 더 순수한 감정은 없겠지요?
반면, 사랑이란 이러한 애타는 그리움이나 기다림에 비해, 좀 세속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그런 점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오히려 더 진실한 사랑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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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빛 태양
강둑에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가 눈앞에 떠오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하세요.